참고자료

[스타워즈Star Wars] 질주하는 데이지 양driving miss daisy(인터뷰 번역)

평방미터 2017. 12. 1.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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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리들리와 아담 드라이버 대담 인터뷰. 초벌번역이라 많은 오역과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잡지에 실린 기사 출력물을 보고 번역했지만, 원문 출처[x]도 올려봅니다.




질주하는 데이지 양driving miss daisy

스타워즈의 데이지 리들리와 아담 드라이버가 장편 서사 프랜차이즈 영화와 그 미래에 대해 접시를 내어놓다


"난 내가 무얼 시작했는지 전혀 알지 못했어. 앞으로 뭐가 진짜로 벌어질 지도 전혀 몰랐지," 2015년 <스타 워즈: 깨어난 포스> 에서 생전 처음으로 레이 역을 맡았던 데이지 리들리는 이렇게 고백했다. 지금, 리들리는 2019년에 개봉 예정이고 톰 홀랜드가 공동출연하는 SF 영화 <카오스 워킹>의 촬영을 위해 몬트리올에서 몇 시간 떨어진 외딴 숲속에 있다. 그러나 올해 12월의 <스타 워즈: 마지막 제다이>는 <깨어난 포스>의 속편으로 눈부시게 빛나며, 라이트세이버로 빛나는 환한 조명을 리들리에게 비추고 있다. <깨어난 포스>는 1997년의 <타이타닉> 이래로 북미에서 1억개가 넘는 표가 팔린 첫번째 영화이다. 젊은 여배우의 돌파구인 영화가 국내 개봉 첫 주말에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인 2억 3800만 달러를 달성한 것도 전형적이진 않지만, 리들리 본인 또한 그다지 전형적인 사람은 아니다. 100억에 가까운 프랜차이즈의 얼굴로써, 리들리는 <스타 워즈>의 새로운 시대로 안내했다. 작년 캐리 피셔의 때 이른 작고에 이어, 맹렬하고 독립적인 여성주인공인 리들리의 캐릭터는 아주 멀리 떨어진 은하에서 특히 강인한 여성의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렇지만, 이번 시즌에서 리들리의 유일한 영화 현장은 멀리 떨어진 은하 뿐만이 아니다. 올해 11월, 리들리는 케네스 브레너 경의 <오리엔트 특급 살인>에서 조니 뎁과 초호화 출연진들의 상대역으로 등장한다. 긴장이 넘치는 이야기는 살인범이 아직 잡히지 않은 호화로운 승객 열차에 발이 묶이게 된 페넬로페 크루즈, 주디 덴치, 그리고 윌렘 데포 같은 이들이 연기하는 13명의 승객들을 따라 진행된다. 블록버스터 영화 이외에도, 리들리는 또한 <더 이글 헌트리스(독수리 여성사냥꾼)>라는 다큐멘터리에 참여하고 나레이션을 맡았다. 이 영화는 몽골 산악지대에 사는 십대 소녀가 2000년의 역사를 가진 스포츠인 최초의 여성 독수리 사냥꾼이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마지막 제다이>의 개봉에 앞서, 리들리는 그녀의 <스타 워즈> 공동 주연인(그리고 "절친인") 아담 드라이버를 따라잡는다. - 데빈 바렛Devin Barrett



데이지 리들리(이하 DR) 안녕 아담, 정말 오랜만이야

아담 드라이버(이하 AD) 안녕 데이지, 어떻게 지내? 내가 널 마지막으로 본게 언제였지?

DR 글쎄, 잘 모르겠는게 넌 내가 하는 모든 재미난 일들에 동참하러 오진 않잖아. [웃음] 지난 7월? 거의 일년처럼 느껴져!

AD 오, 그러게, 그런것같아. 지금이면 내 키가 더 크겠다.

DR 네 삶은 어떻게 변했어? [웃음]

AD 오, 아주 조금 뿐이야. 그래서, 넌 지금 어디있는데?

DR 난 지금 캐나다의 몬트리올 외곽에서 두 시간 넘는 곳의 으스스한 숲속에 있어. 우린 마치 여기 있는 통나무집에서 언제라도 살해당할거라고 느끼고 있지. 우린 더그 라이만, 톰 홀랜드, 그리고 데미안 비치르와 함께 <카오스 워킹>이라는 영화를 찍고 있어. 정말이지 최고야.

AD 거기 사람들과는 이전에 서로 만난적이 있었어? 아니면 주저없이 바로 뛰어든거야?

DR 톰 홀랜드와는 아주 짧게 - 거의 30초 정도 - 두 번 만난적이 있었고 더그 라이먼과는 한번 만나서 조금 얘기했었지만, 거의 발만 담근거였고 아주 순식간이었어.

AD 그러면, 넌 사람들을 만나서 바로 시작하는게 좀 어렵게 느껴지는거야? 아니면 그 쪽을 더 좋아하는거야?

DR [웃음] 내 말은, 우리가 알아낸것처럼 아담, 우리는 작년에 절친이 되긴 했지만 그 전에 몇년동안 만났었잖아. 내가 긴장을 풀고 사람을 만나려면 정말로 시간이 걸려. 내 생각엔 사람들과 바로 친해지는데 내가 그렇게 재주가 있는것같진 않아: 내가 너무 불편하거든. 그러니 내가 사람들을 만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단 걸 알아냈다고 말해야겠네. 그렇지만 갈수록 쉬워지는거 같은데다, 조금씩 나아지는걸로 괜찮은것같다는 생각이 들거든. 너도 알지?

AD 그래, 넌 항상 아주 솔직한것처럼 보였거든. 그런데 나도 너처럼 느껴. 내가 사람을 만날땐, 난 어떻게 하면 잡담을 아주 잘 할지 몰라서 항상 "안녕, 어떻게 지내? 날씨는 어떻고?" 같은 두 개의 앞뒤로 왔다갔다하는 질문을 해버려. 그 다음 5초 후에 "그래서, 네 어머니와의 관계는 어떤데?" 같은 말을 해버리지. 언제나 이렇게 빠르게 심각한 이야기로 흘러간다니까.

DR [웃음] 내가보기엔 너는 잡담을 능숙하게 하는거 같아.

AD 오, 고마워. 그래서, 이건 <스타 워즈>에 관한 거니까: 만약 레이를 색깔로 표현한다면...농담이야.[각주:1]

DR 아니, 이럴수가. [웃음]

AD 네 캐릭터에 대해서 J.J. [에이브럼스Abrams]와 처음으로 한 대화는 뭐였어? 넌 캐릭터의 이름이 레이라는걸 알고있었어?

DR 아니, 아니, 그는 나한테 이름이 키라가 될거라고 말했었어. 그리고 그 다음에 우리가 아부다비에서 이미 촬영을 시작했었을 때, 그는 나한테 레이로 하는걸 생각중이라고 했었는데, 난 그 이름이 정말이지 멋짐 그 자체라고 생각했었지. 그렇지만 난 아주 많은 그 모든 오디션들을 했었어야 했기 때문에, 대본을 읽기 전까지는 J.J.와 이 점에 대해 얘기해 본 적이 정말 없었어. 그러니, 난 내가 무얼 시작했는지 전혀 알지 못했어. 앞으로 뭐가 진짜로 벌어질 지도 아니면 어떤것들이 수반될지도 전혀 몰랐지. 난 전에 영화에 참여해 본 적이 없었으니, 그건 전혀 새로운 일이었어. 처음에는 마치 미친 짓처럼 보였어: 설령 [J.J.와 내가] 그 점에 대해 얘기를 했었어도, 어쨌든 그 당시에는 아무것도 말이 되지 않았을 거야. 우리의 일이 진전되면서 서서히 밝혀졌지.

AD 맞아. 네가 처음 오디션을 봤었을 때, 그때 먼저 느꼈던 충동을 따라갔을테고 그게 알고보니 정말로 맞았던걸로 드러난거지.

DR 그래, 내 말은, 물론 그 순간에 이러저러한 얘기들을 하긴 했지만, 그건 캐릭터의 여정이나, 혹은 [영화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아니면 인물들의 관계가 어떠한지에 대한 심도 높은 [대화같은] 것이 아니었어. 내가 오디션을 봤었을 땐, 편도 나뉘어져 있지 않았어 - 각각 편으로 나뉜 캐릭터들이 정해지지도 않았지 - 그러니 난 전혀 몰랐지. 그리고 그 다음에 확실하게, [<스타 워즈: 마지막 제다이>를 만드는] 라이언 [존슨[각주:2]]과 함께, 이야기가 바뀌기 시작했지. 왜냐하면 또다른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여야 하는지 그리고 이야기의 궤도가 어떠해야만 하는지에 관한 다른 의견을 갖고있으니깐.

AD 난 언제나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극도로 생각이 깊고, 그외의 것들은 중요치 않아 하고, 일들을 내려놓고, 떠나서 다른 일들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존경해왔어. 넌 머릿속에서 일을 계속 되뇌이는 사람이야 아니면 일을 내려놓고는 떠날 수 있는 사람이야?

DR 그래, 보통의 나는 일을 정리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 난 주저앉아서 심사숙고 하지는 않아. 그 전에 생각을 아주 많이 하지. 실제로 연결되어 있다고 느낄 수 있는 일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들 말이지, 내 추측에, 난 그런 너같은 사람들을 어느정도 부러워 하곤 해. 아주 오랫동안, 난 내가 마치 신입처럼 느껴졌는데 왜냐하면 난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거든. 그래, 난 이런 종류의 일을 하고 나아갈 수 있지만, 그 다음엔 한밤중에 누워있다 깨서는 '내가 대체 뭘 했던거지?' 라고 생각하지.

AD 그래, 맞아. 그래서 넌 아무거나 보면 안되는 거야, 왜냐면 그렇게 될 경우 네가 얼마나 형편없었는지 기억하거든 - 네가 아니라 내가 말이지. 난 마치, 오, 그래, 내가 다르게 할 수 있었던것들이 한다발 넘게 있었어.

DR 처음에 몇 번 내가 [<스타 워즈: 깨어난 포스>를] 봤었을 땐, 우린 계속해서 영화를 봤었어야 했으니깐, 난 마치 '이건 빌어먹을 정도로 끔찍해' 라고 생각했었어. 난 사람들이 이걸 볼 거라고 믿지 않았어. 난 너무 부끄러웠어.

AD [웃음] 그렇지만 넌 항상 현미경으로 보듯이 확대해석하잖아. 날 믿어, 그건 훌륭하니깐. 그래서, <스타 워즈>가 정말로 너의 첫번째 영화였어? 그리고 <스타 워즈> 다음의 영화가 <오리엔트 특급 살인>이었던 거야?

DR 맞아 그리고 맞아. 그 영화를 그다음에 찍었지. 모든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아주 많은 것들을 해온 너한테는 어떨진 모르겠지만, 불가사의하게도 나한테는 - 그리고 내 추측에 이건 그저 내가 이 모든걸 시작했기 때문인거 같아 - 이게 큰 일 처럼 느껴지지 않아: 모두가 아주 친절하고, 내 생각으로는 마땅히 그래야 하는 것보다 더 작게 느껴져. 그 다음 <오리엔트 특급 살인> 때에는, 이게 반복되더라고. 영화사에게는 엄밀히 말해 아주 큰 영화이고, 사람들이 어떻게 묘사하건간에, 친밀하고 멋지게 느껴져. 그 다음에 나는 아주 작은 영화사에서 [영화를 찍었었지]. 그렇지만 이 모든 세 가지 상황에서, 네가 어떤 이야기를 하건간에 그건 여전히 네가 하는 이야기라는 거야. 여전히 진짜가 아니지. 그리고 그건 여전히 영화일 뿐이야: 사람들은 여전히 직업을 갖고, 사람들은 여전히 다른 엿같은 일들을 해. 그러니 내게는, 프로젝트에서 프로젝트로 옮겨가는 것과 다르게 느껴지지 않아. 그렇지만 어쩌면 내가 적절한 감각을 가질 정도로 아직 충분한 경험을 하질 않아서 그럴지도 모르지.

AD 아니, 난 항상 나보다 나이가 많은 배우들과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껴져. 그리고 거기엔 좋고 나쁜 점이 있는거 같아: 넌 언제나 신입처럼, 아무것도 모르게 느낄거야. 언제나 그렇지, 그러다가 그래, 내가 무언가를 알아낸 것 처럼 느껴져. 그렇지만 그 다음에 다시금 그건 마치 재앙처럼 느껴지지. 그렇게 끝나버리는 거야.

DR 정확히 그래. 그게 끝났을 때, 만일 그게 그닥 좋은 경험이 아니었다면, 그건 마치 '세상에 너무 힘들어'라고 생각하게 되지. 그다음에 네가 뒤돌아보면, 너는 '그렇게 힘들진 않았어'라고 생각하지. 우린 단지 가공의 것을 연기했으니까. 왜 나는 이 모든 것에 그토록 스트레스 받았던 걸까? 난 내가 일해왔던 멋진 사람들의 99%보다 훨씬 운이 좋았었는데 말야.

AD 정말 멋진 사람들이지. 내 말은, 케네스 브레너는 정말이지 엄청나. 그의 영화나 연기의 팬이었어, 아니면 극장에서 그를 본 적이 있었어?

DR 내 기억에 이번 시즌에 [그의 작품 중] 두 개를 봤던거 같아. 그리고 오디션 요청을 받았는데, 난 정말이지 '망했다'고 생각했어. 나는 비행기를 타고 다시 L.A.로 돌아와서 시차때문에 속이 안좋았거든. 다시한번, 난 내가 배역을 따낼 방법은 전혀 없다고 생각했었어. 내가 출연진들의 이름을 들었을 때, 나는 내가 누구와 일하는지 믿을 수가 없었어. 그 다음엔 이게 얼마나 놀라운 경험인지 믿을 수가 없었지. 한 명 한 명 모든 출연진들과 한 명 한 명 모든 스탭들이 마법같았어.



AD 난 항상 모두가 모든 장면에 등장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런 초호화 출연진들에 대해 궁금해했어. 보기에는 어느 쪽이든 할 수 있을테니까. <내쉬빌>같은 오래된 로버트 알트만 영화에서는, 정말 많은 사람들과 다른 방식의 일들이 진행되어서 부딪치기라도 한다면 악몽이 되었을 거야. 그렇지만 그게 정말로 괜찮다면...

DR 그래. 내 생각엔 영화의 만듦새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완벽하다고 느꼈다고 해도 과언이 아냐. 그렇지만 또한 켄[케네스 브레너]은 장면을 이끌어가는 배우나 감독으로, 아주 많은 인물들이 한 무대 위에서 함께 등장하는 많은 연극을 해왔기 때문일 거야. 그러니 그 점에서는, 모두가 인물들을 교묘하게 던지고 받는다고 느껴지지 않는단 거지; 마치 우리 같은 사람들이 잘 맞물린것처럼 느껴진다는 거야. 분명하게도, 그 중 몇몇은 예견을 했겠지만, 그 중 몇몇은 그저 순전히 운일테고.

AD 맞아.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아...<더 이글 헌트리스>: 그건 어떻게 된 거야?

DR 그건 믿을 수 없는 시기와 운이었어. 난 아주 약간의 부분만 나레이션을 했고 - 모든 사람들에게 이 다큐멘터리가 얼마나 멋진지 얘기하는 것을 뺀다면 난 전혀 개입하진 않았지만, 이 다큐를 보고 난 뒤에 나는 울어버렸어. 정말이지 아름다웠거든. [오토 벨] 감독에게, 이 다큐는 정확히 그의 열정을 담은 프로젝트였어 - 그는 자신의 저축들을 여기에 모두 쏟아부었고,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모든걸 위태롭게 만들었어 - 그리고 이야기는 아름다웠어. 그들이 열악한 몽골에서 제한적인 물자들로 무언가를 해낸데다 그에게는 자신이 처음으로 감독을 맡은 장편 영화였고 모든것들이, 놀라웠어

AD 소규모 영화의 나레이션을 맡아 대변자가 되고, 두 개의 대규모 영화를 하고, 지금은 <카오스 워킹>을 촬영하는데, 네가 했던 이러한 다양한 일들 중에서 더 선호하는게 있어? 사람들은 이 질문을 나한테도 하는데 언제나 나를 성가시게 하거든-그렇지만 나를 괴롭히는데 그닥 도움이 되진 않아. 앞으로 나아가는 데 계획같은게 있어, 아니면 말하자면 일종의 '내가 관심있는 것들은 이런거야'고, 그 다음에 네 흥미를 따라가는 것인거야?

DR 내 첫번째 주연 배역은 첫번째 영화로는, 그리고 보통의 영화로 치자면 말도 안될 정도로 놀라운 역이었어. 나한텐 훌륭한 에이전트사가 있고. 난 정말이지 빌어먹을 정도로 운이 좋다고 느껴. 난 시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믿고 <스타 워즈> 후로는 예정된 일은 없었지만, 내 생각에는, 세상에, 내 삶은 이제 바빠질 거라고 여겼었어. 나는 몇 주 동안 쉬어야 했는데 그 다음에 <오리엔트>가 왔고, 완벽하다고 느껴졌지. 그 다음에 난 내가 정말로 하고 싶어했던 이 두 개의 일들을 쉽게 맞출수가 있었어. 내 생각에는 시간이 제대로 맞진 않을것 같았지만, 결국엔 잘 맞았지. 나한테 계획은 없어. 내가 하고 싶지만 지금 하기에는 너무 무서운 것들이 있지: 나는 정말로 연극을 하고 싶지만, 지금 당장은 내 두 다리를 영화계에서 겨우 붙이고 있는것 같아. 그러니 결국 난 연극을 할거야. 거기엔 계획은 없어. 대부분은, 그저 산들바람에 둥둥 떠 있지.

AD 그건 <카오스 워킹> 인데.

DR 정확히 그래. 넌 계획이 있어, 아담?

AD 아니, 내 생각에 나도 완전히 같아. 네가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여기에는 현실도 존재하지. 넌 모든사람과 - 혹은 네가 일하고 싶은 특정 사람과 - 네가 원하는 만큼 일하고 싶어해. 하지만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고 네가 기회를 잡지 못한다면, 난 네게 완전히 동의해: 거기엔 운이 정말 많이 따라줘야 하거든. 그렇지만 내 생각에 너의 성격, 직업 윤리, 그리고 얼굴은 많은 영향력을 끼치지. [웃음] 나는 그동안 거절했었던 혹은 내가 하려던 아주 많은 콰지모도 역을 제안받았었어. 난 네가 연극을 하는게 정말 보고싶어. 개중에 하고 싶은 극이 있어?

DR 우리가 촬영을 마쳤을 때, 페넬로페 [크루즈]와 나는 <오리엔트>의 한 장면을 하고 있었고 켄이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언급했었는데, 나는 "그건 놀라우면서도 끔찍할거야"라고 여겼어. 문자 그대로 말야. 내 무대공포증은, 심지어 영화세트장에서도 엄청나서 그 생각은 진짜로 나를 마비시켰어. 난 오늘 [<카오스 워킹>의] 배우들 중 한명인 데미안에게 이걸 얘기했더니, 그가 말하기를 "너도 알겠지만, 극은 네가 정말로 사랑해 마지않는 무언가여야만 해"라면서 왜냐면 이에 대한 모든것들이 끔찍하기 때문이라고 했어. 밤마다 같은 대사를 읊는데, 사람들은 널 보러 와서 무언가를 기대하고, 내가 아는것과 정말로 다르지. 그렇지만 난 언젠가는 셰익스피어 극을 하고 싶어.

AD <스타 워즈> 제작의 여러 관점에서 - 라이트 세이버 대결이나 여행, 출장요리, 나를 맨날 만나러 가고 머리를 하는 것들 처럼 모든게 될 수 있는데 - 네가 가장 좋아하는 점은 어떤 거야?

DR 내가 한번이라도 그 점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봤는지 모르겠어. 난 분장 트레일러에 오는 게 좋아 - 모든사람들이 있고, 넌 아침인사를 하고, 사람들에게 포옹을 받지. 나는 그 날 내내 무언가의 부분이 정말로 된다는 그 구조가 좋아. 두번째 [<스타 워즈>] 영화는, 정말 이상한게, 내 마음 속에서는 아주 분리되어 있거든. 난 그저 아주 멀게만 느껴져. 내 머릿속은 첫번째 영화가 나온 뒤로 뒤죽박죽이었거든. 다시 돌아간다는건 이상하지만 익숙하고 안정을 느끼기도 해. [내 첫번째 <스타 워즈> 이후로] 나는 아주 이상하게도 갑자기 정말로 어떤 길을 보았다고 느꼈었어. 그렇지만 다시 일을 하러 가면 넌 그저 너일 뿐이고 그건 그닥 중요한 게 아니지. 넌 그냥 직장에 있는 거야: 넌 네 일을 하고 다른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일을 하는 거지. 단지 내가 나로 있는 거야. 난 그저 정말로 전체의 어떤 하나가 되어있는 곳의 일부가 되는게 좋았어. 영화 촬영을 할 때면, 넌 항상 무언가의 일부야. 네 절친이 된것도 최고의 일이었지.

AD 그건 거짓말이긴 하지만, 우린 그 말이 인쇄될거라고 확신해.

DR [웃음]

AD 우리가 첫번째 영화의 프레스 투어를 했었을 때, 우리가 갔던 모든 나라에서 넌 마치 5초 만에 그 나라 말을 유창하게 하는 것 처럼 보였어. 도대체 그 능력은 어디에서 온 거야? 우리는 남한에 갔었고, 일본에도 갔었지, 음 런던에서 넌 꽤 유창했지만, 우리가 가는 모든 장소마다 넌 그 나라 말을 했었어. 도대체 뭐야? 언어 감각이 있는거야 아니면 마치 "오, 그래. 난 조금 해 보면 곧바로 엄청 잘 하게 되는 사람이야" 인 거야?

DR [웃음] 과장하지 말자고. 난 "포스가 당신과 함께하기를"과 "감사합니다"를 한국어와 일본어로 어떻게 말하는지 배웠고 그게 다야.

AD 난 그걸 거의 한 시간 동안이나 연습했었다구.

DR 그렇지만 넌 거의 일년 내내 일했었잖아. 난 일 년 동안 집에 앉아서 너무 늙어서 계속 집에서 똥을 싸는 내 개를 씻겨주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걸[웃음], 그러니 내 두뇌는 빈 방이 있었던 거지. 난 과장하는게 아니야. 정말로 일 년 동안, 그게 내가 한 거거든. 나는 두 가지 외국어 중에서 하나만 배웠고, 이 영화에서는 - 왜냐면 모든 사람들이 혹은 아주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캐나다인 이었거든 - 프랑스어를 배우려고 했었어.

AD 그래, 넌 물론 그랬겠지, 왜냐면 프랑스어가 유창한건 싫었을 테니까.

DR 아니, 왜냐면 가장 최악의 상황은 내가 단어를 물어보고 사람들은 할 일이 있고 그러니 그들이 마치 "제발 좀 그만 물어봐. 가서 불영 사전이나 찾아보라고" 라고 할 때 라니깐. [웃음]

AD 우리가 일본에 도착하고나서 내가 너희들이 언제 도착하는지 보질 못했는데 그들이 레드 카펫에서 바로 차를 빼려고 했던거 기억나? 그러자 네가 차에서 내렸는데, 그들이 전광판 같은 것에 글자를 띄웠는데 기자들 모두가 마치 레아 공주처럼 입었던 거 기억나? 나는 무대 위로 올라가려고 했지만, 그들이 우리가 올라가야 할 무대 위에 보이밴드같은 무대장치를 설치해놓아서 우리는 마치 땅바닥에서 솟아오르는 것 처럼 했어야 했잖아. 그런데 우리 모두의 키가 너무 컸던거지. 그래서 우리는 몸을 구부리고는 무대가 위로 들어올려질 때 내내 서 있던 것처럼, 우리가 더 키가 작은것처럼 행동해야 했었어. 그랬던거 기억나니, 아니면 내가 되는대로 이야기를 말하고 있는걸까?

DR 나 그거 기억나.

AD 맞아, 그리고 내 왼쪽엔 네 명의 스톰트루퍼들이 있었고 네 오른쪽엔 네 명의 스톰트루퍼들이 있었는데, 너, 나, 존 보예가, 그리고 J.J. 그리고 열 명의 스톰트루퍼들 모두가 무대에 쪼그려 앉아서 그들이 버튼을 누르기를 기다려 우리가 [아래에서] 올라가는 것 처럼 보이게끔 하려던 적도 있었지. 이거엔 질문할 거리는 없어. 내가 그저 하고싶은 말은, "너 이랬던 거 기억나?" [웃음]

DR [웃음] 그건 잊어버렸지만, 네가 날 기억해줘서 기뻐. 난 우리가 정말로 아주 많은 시간들을 무대 위에서 정말이지 어색하게 서있었던게 기억나. 네가 그 기억을 공유해줘서 정말 기쁜걸.

AD 좋아, 그래, 고마워, 데이지. 내 생각에 넌 멋진 거 같아.

 


  1. 'If you were a color, what would you be and why?'를 말하려던 듯 하다. [본문으로]
  2. 잡지에는 Jedi로 표기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감독인 라이언 존슨Johnson의 오타인듯하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