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연성/인포통판(完)

제2회 쩜오어워드 후기

평방미터 2017. 6. 26.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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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모습을 찍는단걸 까먹어서 부스 접을때 찍어버린 사진

후기를 쓰려고 '예전 다른 행사땐 뭐라고 썼더라' 하며 찾아봤는데, 이건 무슨 데자뷰도 아니고... 아무튼 2017년 6월 24일 제2회 쩜오어워드에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오슨 크레닉 책 '전능의 이론'으로 부스 참가했습니다.

아홉시 반 조금 넘어서 행사장(양재at센터)에 도착했는데, 부스줄이 굉장히 길더군요. 보니까 입장시스템 오류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하던데, 그래서그런지 한시간이 조금 안되어서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택배장소에서 택배를 찾고, 추가의자도 신청해서 가져온다음 제 원고를 살펴보는데...여백때문에 걱정했던 부분은 다행히 무리가 없이 잘 나왔더라고요. 게다가 협력인쇄소였던 프린트매니아에서는 떡제본을 하게되면 opp봉투도 주는 모양인지 봉투가 같이 동봉되어 있어서 포장도 쉽게 했습니다. 본 책+돌발번역본+연대표 이 세개를 포장하는데 낫띵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고마워요 낫띵!

편지 주신 분들, 책 주시고 감상문 트친비로 받겠다고 하신 분, 간식봉지를 아예 만들어서(ㅠㅠ저 보고 감동받았잖아요 으앙) 주신분들 너무 감사하고 모두 지금 일주일 내내 저의 간식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홍차에 곁들인 티푸드로 아주 맛나게 야금야금 먹고있어요!

특히 로그원계정 트친님들! 싱님, 맠님, 술님, 엔드님, 호미님, 랭크님, 덬퀴님, 시너님, 건담님, 알제님, 랕님, 잰님, 말사님, noc님, 저 멀리 영국에서 오신 야스님, 그리고 랑야방 위장자에 이어 로그원까지 함께 파게된 매랑님, 맛난 폰데링이랑 로그원 일본팜플렛 선물주고 잼나게 얘기도 한 흋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 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현장판매 문의주신 분들도 계셨고, 일본인 트친님인 세호님(으로 추정되는...영어로 물어보셔서 순간 얼어버렸어요ㅠㅠ)도 문의주셨는데 현판 다섯권 가져간게 열두시 전에 똑 떨어져서 안타까웠습니다 흑흑흑(사실 그래서 통판열어요...)

아무튼 수량조사+a로 뽑았던 책 다 팔고 뒷풀이 겸 흋님이랑 카페서 이야기 하다가 저녁에 일이 있어 짐만 집에두고 나오느라 제가 많은분들께 뭘 받았는지도 모른채로 행사를 끝내버린...나중에 알았습니다...



▲맠님의 도치워홀과 푸레닉! 도치워홀 엽서는 왠지 타디스랑 잘어울려서 찍어봤는데...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리고 매랑님이 생일선물 겸 해서 크레닉 펀코를ㅠㅠㅠㅠ저 받았을때만해도 잘 모르고 '먹을건가?' 하면서 좀 크길래 제가 드릴건 없고 해서 킷캣 녹차맛 드렸는데ㅠㅠ집에와서 상자 확인해보고 기절했어요...감사 감사합니다 곧 크레닉 옆에 둘 데쓰트루퍼 장만할거에요!


▼게다가 저 멀리 영국에서 오신 야스님은 제가 그토록 그리워해 마지않던 런던 코벤트가든 커피점 <몬마우스>의 코스타리카 유기농 설탕을 단지에 담아갖고 오셔서ㅠㅠ근데 진짜 이 설탕이 진짜 맛있어요 한국에서 파는 유기농설탕은 이 맛이 아니야...다음번 만남 장소는 영국으로 정했습니다. 휴 제가 꼭 제인 오스틴 차림으로 야스님 뵈러 또 영국 갈거니까요!

정신이 없어서 선입금한 책이랑 참가한 앤솔 챙기는것도 버거워서 봐뒀던 회지랑 스티커랑 데일리 리퍼블릭 놓쳐서 통판 기다리고 있고요(다 사버릴꺼야 이글이글), 저도 통판 열 예정입니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힘들긴 했지만 즐거운 행사였어요!



덧. 사진의 비비에잇은 먼지님이 예전에 생일선물주신 녀석입니다. 찬조출연이에요.

덧2. 분명히 더이상 책 안낸다고 했는데, 정신차리고보니 SF온리전 참가 신청했지 뭐에요?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