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런던여행 4

2016 런던여행 제4부(6월 26일)

6월 26일 일요일(제6일)일요일이야!로비 벤치에서 이 사진 찍고있으니까 다들 좀 신기하게 보는것 같았지만 뭐 어때 어차피 일주일 후면 여기 있지도 않을텐데 홍홍 하면서 찍었다. 야스님의 체크아웃 날이 오늘이라 체크아웃을 한 다음에 짐은 내 방에 두었다. 일요일 계획은 그닥 거창하지 않았고 야스님과 함께 세인트폴 일요일 열한시 미사에 가는것 뿐이었다. 사실 야스님과 함께 런던을 다닌 삼일간은 거의 일정같은건 야스님께 일임해버렸다. 덕분에 이곳저곳 멋진곳을 잘 둘러봄! 세인트폴 미사는 열한시여서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었는데 근처에 좋은곳이(?) 있다고 하셔서 가봤더니...아 안녕 바솔로뮤 병원!! 사실 난 셜록 시즌2를 끝으로 잠정적으로 탈덕을 했다. 끝맺음을 그런식으로 내었단 거에 스티븐 모팻에게 앙심..

2016런던여행 2016.07.14

2016 런던여행 제3부(6월 25일)

6월 25일 토요일(제5일)야스님의 모닝콜을 받고 여덟시 반 정도에 일어났다. 술이 약한 사람도 아니라서 일어나자마자 씻고 옷갈아입고 이것저것 준비를 마친 다음에 로비로 내려왔다. 내려와서 0층 로비 벤치에 앉아 야스님을 기다리는데, 그저께 내 캐리어가 마음에 든다고 했던 미국인 룸메가 내게 민트 사탕을 한 움큼 주었다. 나한테 '너 민트 좋아하니?' 하길래 '응!' 이라고 했더니 잔뜩 줘서 여행 내내 맛있게 잘 먹었다.드디어 야스님을 만나 현관을 여는데, 누가 뒤에서 어깨를 쳤다. 뭐지? 하고 뒤돌아보니 그 미국인 룸메의 친구로 보이는 남자였다. 덥수룩한 턱수염 때문에 좀 티모시를 닮아보였는데(그리고 난 런던에서 턱수염이 있는 남자는 전부 티모시를 닮았다고 생각하게 되는데...하여간 티모시 너란 스파드..

2016런던여행 2016.07.07

2016 런던여행 제2부(6월 24일)

제2부는 6월 24일~26일로 쓰려고 했는데 24일날 하원 투어를 해서 내용이 너무 많아 그냥 하루만 잡았다. 야스님표 런던투어최고!6월 24일 금요일(제4일)자고일어나니 영국이 EU가 아니었다.눈뜨자마자 했던 말이 무엇인지는 모르겠는데 처음으로 한 트윗은 이거였다: :-0작년 5월부터 폴 믿는거 아니라고 그렇게 다짐을 했건만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고 아무튼 뭐 그런 생각이 들었다.아무튼 그렇게 한 9시까지 침대에서 일어나질 못하다가 오늘 런던 도착해서 3일간 함께 다니게 될 야스님이 곧 도착할 예정이라 나가서 씻고 준비를 했다. 곧 야스님이 오셨고 체크인을 한 다음에 짐을 옮기고 우리는 신이나서 11:20에 예매한 하원투어를 가려고 웨스트민스터 역으로 갔다. 물론 야스님을 만나서 반가웠고 덕톡도 해서 기..

2016런던여행 2016.07.04

2016 런던여행 제1부(6월 21일~23일)

시차적응하느라 일찍일어난 김에 여행후기를 써본다.인생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작년 11월 즈음에 케네스 브래너가 감독하고 옵빠가 나오는 연극 65파운드짜리 티켓을 결제할 때만 해도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더 여유롭게 갈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륙에서 불어온 거대한 바람, 랑야방과 위장자가 날 치고 지나갔고 많은 우여곡절끝에 영국여행경비의 상당부분을 랑야방 여행을 하는데 써버렸다. 거기에 갔던게 후회가 되진 않는데, 그래도 확실히 그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갔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는 여전하다. 그 돈이면 브라이튼도 캠브릿지도 리버풀도 갔을텐데!아무튼 그렇게 대폭 줄인 경비를 이리저리 활용하느라 누군가의 고함과 눈물과 클릭질이 필요했다. 준비에 대한건 너무 길어서 각설하고 짧게 적어보..

2016런던여행 201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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