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에 있는 동안은 아침을 도미토리 숙소 조식(토스트 빵과 바르는 버터, 여러 잼(주로 딸기잼과 월귤잼), 우유와 시리얼, 오렌지주스 등)으로 해결했었다. 여행 기록에 따로 쓰질 않아서 생각나는김에 얘기해본다. 전일에 샀던 '켈스의 서' 도록을 불문판에서 영문판으로 교환하고, 위스게베하(Uisge na beatha, 게일어로 생명의 물이라는 뜻인데 위스키라는 말의 어원이다) 대신에 더블린에서는 먹부림할게 뭐가 있나 찾아보다가 아침부터 동네 맛집이라는 타르트집에 가기로 했다. '퀸 오브 타르트'는 본 매장이 매우 작아서 긴가민가했는데, 내가 도착했을때 딱 한 자리 남아있었고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가 빈자리가 없어 발걸음을 돌리는걸 보기도 했다. 이래저래 후기를 찾아보니 모두가 레몬머랭타르트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