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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혐오가 북미 선거에서 이겼다 - 화난 백인 남자들이 제멋대로 하는걸 그만두게 합시다Misogyny won the US election - let's stop indulging angry white men (기사 번역)

평방미터 2016. 11. 1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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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가디언[x]

지금은 제목이 바뀌었지만, 스티븐 부시의 뉴스테이츠먼 메일에서 봤을때의 제목은 위와 같았고, 문장 하나 하나가 내 마음에 너무 와닿아서 번역한다. 기사 읽다가 울었음...근데 인종차별 대상이 흑인만 있나요 이거봐라 이런 좋은 기사에서도 히스패닉, 멕시칸, 아시아인은 다 지워진다고. 그리고 코빈 개자식같으니; 이 미친 1세계 백인 남자야 너랑 트럼프랑 같은 계층이라고 생각하냐 씹새끼야.

여성혐오가 북미 선거에서 이겼다 - 화난 백인 남자들이 제멋대로 하는걸 그만두게 합시다

미국의 백인 노동자 계층은 고통받아왔다. 그렇다고해서 유권자들을 인종차별주의자이자 성차별주의자라고 부르는게 금기시되어서는 안된다

해들리 프리만, 칼럼니스트

2016년 11월 10일 그리니치 표준시간 6:00

2016 북미 대선, 가디언

'백인 노동자-계층 유권자들을 무시한것과는 거리가 멀게도, 사람들을 소심하게 달래려 하는 자유민주적인 저널리스트들에 의해서 그들은 매우 광범위하게 쓰여졌다. 이러한 기사들은 그들의 장르가 되어버렸다.' 트럼프 지지자들. 사진: 메리 앨타퍼/AP


"그들의 보지를 움켜잡아라"가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선거 운동을 끝장내버렸어야 하는 문장이었다. 대신에 이는 최고위직에 오르기 위한 가장 놀랍고 성공적인 전략임이 밝혀졌다. 인종차별과, 성차별 그리고 괴롭힘을 기반으로 한 선거 운동에서, 트럼프가 여성을 성폭행한걸 자랑스럽게 말한 것이, 한 남자의 경력을 망친것과는 거리가 멀었고, 오히려 그 경력에 추진 로켓을 달아주었다; 그리고 백인 여성들도 작당해 그에게 투표했다. 그들의 보지를 움켜잡은 셈이다, 정말로. 최초의 흑인 미국 대통령은 이제 쿠 클럭스 클랜[각주:1]이 지지하는 남자에게 자리를 승계해야한다. 이는, 트럼프와 그의 남성 그리고 여성 지지자들에 의하면, 아메리칸 드림이 바로 이런 모습이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트럼프의 승리가 어떻게 백인 노동자 계층의 분노로 인한 반발을 대표하는지에 대해 쓸 것이다. 트럼프의 선거는 이 사람들이 엘리트 정치인들과 대도시의 미디어에 의해 얼마나 무시받았다고 느꼈는지를 입증한다고 이야기가 쓰여져 나갈 것이다. 그 논쟁은 계속해서, 우리는 이러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할 것이고, 세계화와, 산업의 몰락, 마약의 위기, 아메리칸 드림의 죽음으로 인해 그들이 어떻게 고통받았는지를 말할 것이다.


이는 흥미롭지만, 적어도 "노동자-계층의 저항"과는 거리가 멀다. 25만 달러 이상을 버는 사람들(이들중 오직 46%가 클린턴의 지지자들이다)의 48%와 백인 대학졸업자 유권자들의 49%가 트럼프를 선택했다. 그렇지만 이런 점들을 옆으로 제쳐두더라도, 이번 북미 선거에서 그 누구도 화난 백인의 표에 주목하지 않았다는 말은 영국 정치인이 "그 누구도 이민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을 연상시킨다. 마치 이런 것처럼 말이다 - 그거 알아? 내 생각에 우리의 기반은 완전히 감춰져 있었던거야. 


백인 노동자-계층 유권자들을 무시한것과는 거리가 멀게도, 사람들을 소심하게 달래려 하는 자유민주적인 저널리스트들에 의해서 그들은 매우 광범위하게 쓰여졌다. 이러한 기사들은 그들의 장르가 되어버렸고, 지난주 벤자민 하트에 의해 완벽하게 풍자되었다("나는 어쩔수 없이, 블릭스빌의 사람들이 화가났다는 것을 알아챘다...나는 더 듣고 싶었지만 에드가 설명하기를 데이비드 브룩스가 그와 인터뷰를 잡아놓아서 그가 매일밤 그의 가족들과 무엇을 저녁으로 먹는지, 그리고 그 점이 아메리카에 무슨 의미인지에 대해 논의할거라 말했다.")


그러니 여기 대안이 있다: 우리는 지금 백인의 분노를 충분히 들었다. 오 확실하다, 격분한 유권자들의 분노를 들어보시라. 그렇지만 그들을 이해하는것은 그들이 제멋대로 하게 내버려 두는것과는 다르다. 미디어와 정치인들은 - 북미나 영국이나 - 그 둘을 아주 오랫동안 하나로 보고는, 백인 희생자의 이야기에 격려를 불어넣고 정확히 브렉시트와 트럼프로 이끈 비열하고, 인종-공격적인 선거 운동에 연료를 넣고 불을 땠다(유권자 인구통계가 입증하듯이, 트럼프에게 투표한 이들의 관련인자는 계층이 아니라 인종이다).


두 운동 모두 시계를 뒤로 돌려 백인 남성들이 상승중이었을 때로 돌아가자고 약속했고, 둘 모두 나이젤 파라지와 트럼프라는 사립학교 교육을 받은 거짓선지자들이 이끌었다. 그들은 터무니없는 특권을 입은 노회한 사업가들로 자신들을 노동자 계층의 친구로 포장하면서 반면에 그들에게 맞서는 정책들을 밀어붙이고 있다. 그들은 언어의 의미를 표백하고, 자신들은 "직업 정치인"이 아니라고 과시한다(요즘에 이는 자신의 삶을 공공 서비스에 헌신해온 이들에 대항하는 부정적인 말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들은 "전문가들"을 경멸한다(지금 그들은 명실공히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이 되어버린거다).


트럼프의 지지자들은, 그들 이전의 브렉시트 지지자들처럼, 이는 그저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울음소리라고 말할 것이다 - 불평가들Remoaners, 암울해하는 자들Grimtons, 혹은 그 다음에 어떤 혼성어를 구상해낼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러한 반대의견은 이 사람들이 그 자신들을 위해서 애도하는게 아니라는 분명한 요점을 항상 놓치고 만다. 반면에 트럼프와 브렉시트에 투표했던 이들의 시간을 뒤로 되돌려 본다면 그들은 자신들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 그랬을 것이고, 잔류와 힐러리 클린턴에 투표했던 사람들은 시간은 그저 앞으로 나아간다는 사실을 알았고, 이 점이 사회에 이득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투표했을 것이다. 시간을 강제로 되돌리는 것은 모두를 다치게 만든다.


유권자들을 그런 해로운 인종차별주의자와 성차별주의자라고 부르는 것은 미디어에 의해 정치인들에게 자신의 표를 없애버리는 일이며 위험할 정도로 속물적인 행위라고 보여지게 만들었다. 마치 노동자-계층의 사람들이 귀중한 아기여서 반드시 비위를 맞춰주어야 하고 그 어떤 결함있는 생각을 해도 그들에게 책임이 없는 것인양 취급하게 된 것이다. 서부의 백인 노동자 계층이 최근 십 년 동안 고통받았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비슷하게 궁핍한 상황에서 인내한 그 어떤 인구통계도 이렇게 면죄받진 않았다. 십 년 동안, 미국 정치인들은 더 나쁜 구조적 불평등에 훨씬 더 길게 고통받은 흑인 노동자 계층을 악마화 해왔다 - 그리고 트럼프는 이를 오늘날에도 계속하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테이시 패튼이 썼듯이, 오직 백인 노동자 계층에게만 이러한 고통과 꾸준한 미디어의 공감이 부여된다. 그 누구도 이들 유권자들에게 너희들의 허리띠를 졸라매라고 말하지 않는다. 백인 노동자 계층이 고통받고 있을땐 아메리칸 드림이 그저 "부서진"것만 많이 논의되고는 한다. 대상이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일 때는, 그들이 그저 게으르고 도덕적으로 결함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클린턴은, 반전된 이야기에 빠져버린 정치인들과 저널리스트들에 의하면, 이러한 유권자들에게는 그저 너무 부패하고 기득권으로 보인다고 한다. "트럼프의 선거는 틀림없는 정치적 기득권에 대한 거부이고 경제 제도가 단순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작동하지 않는단 것을 말한다," 라고 제레미 코빈은 말했다. 마치 그 자신의 부를 상속받은 인종차별주의자이자 부동산 억만장자의 당선이 우리가 모두 기다려 왔던 계급 투사의 승리인 양 말이다. 그렇지만 만약 누구든지 이렇게 생각한다면, 이는 미디어가 이전에는 볼 수 없었을 정도로 선거 운동이 이루어지는 동안 등가성을 잘못 홍보했기 때문이다.


화요일에, 더 타임즈는 선거의 논설 헤드라인을 "어려운 선택"으로 뽑았다. 마치 잘못된 이메일 서버를 사용했던 여성과 인종차별주의자, 성차별주의자, 세금-회피자이자 약자를 괴롭히는 깡패 사이의 선택이 어렵다고 말이다. 사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쉬운 선택이었다. 클린턴의 사적 이메일 서버가 트럼프의 여성혐오보다 더 맹렬하게 보도되었다. 그 클린턴이 골드만 삭스에서 연설한 것이 마치 재정적 결함으로 보도되어 어떻게 해서든 그의 세금 체납과 동급으로 취급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민주당과, 그들의 유권자들과 혹은 클린턴 그녀 자체를 비난하고 싶어하며, 이번 선거의 결과는 적어도 최소한 클린턴과 트럼프가 동일하게 혹은 비슷하게 "나쁘다"고 말하는데 일조한 그 누구들 때문에 말미암았다고 여길 것이다.


그들은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 이번 세대에서 가장 자격있는 후보자가 모든 세대에서 가장 자격없는 자에게 패배했다. 바로 여성혐오가 이렇게 생겨먹은 것이며, 그리고 모든 편협성과 같이, 이는 우리 모두를 몰락시키게 될 것이다.


  1. 사회 변화와 흑인의 동등한 권리를 반대하며 폭력을 휘두르는, 미국 남부 주들의 백인 비밀 단체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