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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노예제도와 싸우는 주역 피오나 힐
제임스 키컵, 칼럼니스트
2017년 8월 10일, 그리니치 표준시간 12:38
이 기사는 어느 정도, 피오나 힐에 대한 내용이다. 당신은 피오나 힐을, 테레사 메이를 재앙에 빠뜨리고는 다우닝가 수석 보좌관을 관둔 영국에서 가장 사악한 여자에, 악랄하고 으르렁거리는 괴물이라고 기억할 터다. 바로 그 피오나 힐이다.
그 피오나 힐이 바로 내 친구이고, 그래서 여러분은 그녀에 대해 말하는 내 모든 얘기들을 마음대로 무시해도 된다: 나는 객관적인 사람이 아니고 그런 척 하지도 않을거다. 이렇게 말해두자; 다양한 사람들이 광장에서 내 친구를 게으르고, 불공평한데다 때로는 자기 잇속만 차린다고 희화화하며 떠드는 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언젠가 나는 그들에 대해서, 그들의 의도와 정직성에 대해서 조금 더 쓰겠지만 그건 나중으로 미뤄두도록 하자.
오늘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듯 진정으로 사악하고 거대한 문제인 노예제도 때문이다. 국제 범죄 협회는 최근의 보고서에서, 영국의 노예제와 인신매매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널리 퍼져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300명이 넘는 경찰 인력들이 노예제와 인신매매로 추정되는 행위를 조사하고 있다.
국제범죄협회는 이러한 사례들이 '심지어 전국의 대도시에서도' 발생한다고 언급하면서, '범죄 규모를 암시하는 일련의 증거들을 우리가 수집하면 할수록, 이는 모두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다는 걸 보여줍니다. 우리가 얻은 정보에 따르면 저 밖에 더 많은 피해자들이 있으리라 여겨지며, 영국 내 피해자수는 과소평가되고 있습니다.'고 말한다.
이게 왜 피오나 힐과 관계가 있을까? 음, 단순하게 말하자면, 이 국제범죄협회 보고서와 300명의 경찰 인력 동원은 그녀가 없었더라면 존재하지 않았을 거기 때문이다.
그녀 혼자 한 일은 아니지만, 현재 정치인들 공무원들 그리고 법집행자들이 지지하는 이 법안을 밀어붙이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수고를 했다고 그녀는 주장할 수 있다. 사람들이 현대판 노예제도애 대해 생각하고 말하게끔 하기 위해, 이 문제가 바로 지금 실재하는 악이라고 그들을 깨닫게 하기 위해, 그녀는 사람들이 이 사안에 주목할 수 있게끔 필수적 토양을 만들어내었다.
오늘의 국제범죄협회 보고서는 씽크탱크(내가 아니라) 피오나 힐 단 한 사람이 쓴 '현대판 노예제도를 향한 현대적 대응 방안'이라는 또다른 보고서가 없었더라면 틀림없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본질적으로 이 보고서는 노예제도와 인신매매가 사람들이 알고있는 것보다 더 큰 문제이고, 따라서 더 심각한 층위의 대응방안이 요구되며 특히 법집행자들과 관계자들이 최소한 이 문제에 대해 '충분히 의식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법집행기관들이 '현대판 노예제도 범죄에 대해 더 주도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오늘날 국제범죄협회 보고서에서 묘사된 행동과 그 궤를 달리하지 않는다.
요점은 바로 내 친구의 노력으로 인해 현대판 노예제도라는 이 문제가 이전보다 더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사실이며, 나쁜 일을 겪어서는 안되는 이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이 기회를 통해, 여러분들이 다음번에 사악한 피오나 힐에 대한 묘사를 읽거나 들었을때 이 점을 마음속에 새겨두기를 나는 정중하게 제안하고 싶다.